인천 남동구의회 육은아 의원(국힘‧논현1‧2동, 논현고잔동)은 지난 22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가 ‘2024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인천시 아동실태조사’에서 인천 10개 군·구 중 ‘아동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 지역’으로 밝혀졌다는 점을 강력히 지적했다.
육 의원은 “남동구가 아동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 집행부의 정책에 변화가 없는 점은 심각한 문제”이며, 아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 마련과 개선 의지를 촉구했다.
특히 “민선 8기의 주요 공약사업에서도 아동복지과 소관 공약사항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제기하며 “아동 복지와 안전을 위한 구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남동구에는 아동과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놀이 및 문화시설이 부족한 상황도 꼬집었다.
실제로 동구는 청본창작소, 가상현실체험관, 아동·청소년 체험시설 키즈·스틸랜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서구의 경우 청라복합문화센터 아동전용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에 육 의원은 “놀이와 문화시설은 아동들의 전인적 성장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남동구는 이런 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구의 정책과 지원을 요구했다.
이어 “남동구는 아동의 안전과 복지에 있어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책임이 있다”며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아동 교통사고 예방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실행을 거듭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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