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제공]](/news/photo/202411/1095230_797804_551.jpg)
안양시의회 곽동윤 의원은 298회 시의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안양시 행복지표 연구용역 39%의 표절률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며 집행기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곽 의원은 "이 연구용역을 프리즘 정부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유사성검사시스템으로 확인해본 결과 브런치와 블로그에서 무단으로 인용한 함량미달 용역임이 드러났다"며 "부실한 용역으로 개발한 시민의 ‘행복감 수준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개 행복지표가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며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또 그는 "시가 제공한 연구용역 과업지시서를 분석한 결과 불과 몇개만 표절검사를 했다"며 "이는 안양시 학술연구용역 관리 조례를 대놓고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양시 학술연구용역 관리 조례 상 용역검수 및 결과의 평가 과제담당관이 용역과제를 검수할 때에는 행정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행정안전부장관이 구축·운영하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 등 유사성 검사시스템을 활용, 다른 연구용역과의 중복·유사성 등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연구 부정행위가 확인된 경우에는 연구자에게 시정을 요구하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조례에서 정한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은 최종보고서 이전이라도 유사성 검사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도 안양시가 제출한 시정질문 답변 요지에서는 이 사실을 감췄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재작년 안양시 대표 음식 최종보고서 관련해서 이미 표절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동안 바뀐게 없다"며 의회 지적을 한 귀로 흘리는 안양시의 자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곽 의원은 안양시가 조례에서 정한 절차를 지키고 내부 절차를 재검토 하는 등 대안을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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