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안심장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폭력추방주간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폭력 근절과 예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이다. 2020년부터 성폭력 추방주간과 가정폭력 추방주간을 통합,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내 스토킹, 데이트 폭력 피해 등의 가구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심물품을 지원한다.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시시티브이, 현관문 안전장치,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 등 5종이다. 스마트 초인종은 벨을 누르거나 움직임을 감지하면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가정용 시시티브이는 집 밖에서도 집 안 상태를 감시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물품이다. 현관문 안전장치는 집 내부에 부착하는 잠금장치로 보조 문고리 역할을 한다.
지원대상은 25가구이며 ▲스토킹 피해로 경찰서 안전조치 대상자 ▲범죄피해 우려가 있어 경찰서에서 추천한 자 ▲성범죄 피해 및 피해우려가 있는 자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안심장비 모집기간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가정복지과(☎02-450-7566)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심장비 5종 세트를 준비했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물품이 지원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광진경찰서와 협업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광진구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