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문화 관광지 ‘이해·애착’ 높이는 긍정적 역할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구의 역사와 주요 문화 관광지를 소개하며 걷기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한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끝났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구보건소는 각 코스별 주제 설정 후 탐방 경로와 시간을 매회 다르게 구성해 ‘영등포의 낮과 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걷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코스는 ▲영등포 도심 문화여행(영등포역→당산역) ▲영등포 레트로 감성여행(양평역→문래역) ▲한강 야경여행(양평역→선유도공원 무지개다리)▲한강 여의도 탐방여행(당산역→여의도역) ▲한강 노을여행(신길역→여의나루역) 등 다양하다.
특히 모든 코스는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도록 했으며,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동안 ‘익숙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지원과 함께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했다.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매일 걷는 길이지만 해설이 더해지니 영등포가 새롭게 보이고, 더 사랑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돼 많은 주민들이 영등포의 숨은 매력을 느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숙영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평균 3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며 “설문 결과 참가자 90%가 내용의 유익성을 높이 평가했고, 전원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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