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가 기록적인 첫눈 폭설(적설량 39.3cm)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서 인명피해 없이 안전 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시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대설주의보 발효 직후인 지난달 27일 새벽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상황 통제 및 제설작업 등 현장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시는 주요 교통로 확보를 위해 경사로 등 위험 도로를 통제하고 제설 차량 등 장비를 총동원해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대설경보가 해제된 28일 이후에도 주말까지 건설장비 89대와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통장협의회 등 600여명의 민관 인력이 협력해 하천 산책로, 이면도로, 인도 등 보행로의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폭설로 인해 발생한 정전 등의 2차 피해는 의왕시와 한국전력공사 간 협력을 통해 신속히 복구됐으며, 재난경보시설과 문자발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상황을 전달함으로써 신속한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폭설로 천장 그늘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의왕도깨비시장은 행정력을 총 동원하라는 김성제 시장의 지시에 따라 주말까지 신속한 피해복구 작업이 이뤄진 끝에 예정보다 빠른 2일부터 상점이 정상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폭설 대응은 시와 유관기관의 협력, 그리고 시민들의 협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와 안내 문자를 통해 폭설로 인한 피해 접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피해 접수 신청은 오는 8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전총괄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의왕/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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