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고성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고성군 모금 목표액은 2억 6,600만 원이다. 모금 목표액이 1% 달성 시마다 군청 1층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씩 상승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부 참여는 군청 복지과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개설된 이웃돕기 성금 창구 또는 사랑의열매 대표 계좌입금, ARS 기부 등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로도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은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위기가정 긴급 지원·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교육 및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전액 사용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에 총 3억 8,220만 7,250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여 연중 주민 1인당 모금액이 20,180원으로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지자체 중 1위의 영예를 안아 ‘나눔 실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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