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의 철강산업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동국제강 생산 현장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철강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더불어 지역 철강업계가 위기를 맞게 되자 포항시는 지역 산업위기 대응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위기대응T/F팀을 구성하는 등 지역 철강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의 중심지이며 동국제강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해온 기업”이라며 “현재 대내외적 여건으로 동국제강을 비롯한 포항 철강업계가 처해 있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의 대응 정책 수립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국제강 측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 지역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산업 위기에 대응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및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을 건의했다.
향후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철강업계와 긴밀한 협력으로 철강산업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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