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신성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영종2지구’습지보호구역 추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알렸다.
신 의원은 전날 ‘영종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강력히 반대한다’ 성명을 통해 “영종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습지보호구역을 함께 추진하는 인천시와 중구, 해수부에 추진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실제로 영종 갯벌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억지 주장으로, 영종 갯벌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때 습지보전법에 따라 각종 개발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또 김포 장릉 일명 ‘왕릉 뷰’ 아파트 사례와도 같이 영종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등재 시 근처에 행해지는 모든 발전 행위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넘어 국제사회의 규제를 받게 돼 인천의 확장성과 성장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한다.
특히, 시는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이미 실시 완결한 바 있으며, ‘제2공항철도 재구상 용역’도 실시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에서는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바, 영종 갯벌 습지보호구역 지정 및 유네스코 등재는 시와 경제청이 추진하는 영종의 발전 정책들과 크게 충돌하면서 상반된다.
더욱이 영종은 세계 최고의 공항을 보유한 국제도시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미래에는 다리를 추가로 건설해 제4연륙교와 제2공항철도를 건설해야 함에도 이와 강력히 상충될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발전 행정을 완벽히 차단해버릴 수 있는 영종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습지보호구역 지정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반대하는 바’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의원은 “시와 중구, 해수부에서 인천의 성장을 방해하려는 영종 갯벌 유네스코 등재와 습지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행정을 추진할 경우, 인천을 발전시켜야 하는 강력한 책무를 회피, 해태하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영종 갯벌 유네스코 등재 및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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