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경곡성군향우회는 최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2024 정기총회 및 제14대·1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상래 곡성군수, 강덕구 고성군의회 의장, 윤영규 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 조대현 군의원, 김용엽 향우회장, 이진식 신임 회장을 비롯해 5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문일 상임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돼 내빈 소개, 대회사, 격려사, 축사, 시상식, 식사,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김용엽 제14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간 참여, 화합, 나눔의 슬로건 아래 노력해왔다"며 "부족한 부분은 신임 이진식 회장의 지도 아래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진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2020년 곡성군 홍수 피해 당시 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1억 5천 2백만 원 상당의 의연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했다"며 "향우회의 51년 전통을 이어받아 고향 사랑과 향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100만 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했던 경험을 강조하며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손잡고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축사에서 민선 8기 후반기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조 군수는 "곡성군은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400억 원 규모의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청년 하우징타운 조성,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 설립 등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최초의 고향사랑기부제로 곡성군에 소아과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전문의 상주를 목표로 추가 모금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강덕구 고성군의장은 "고향은 멀리 타지에서 든든한 힘이 된다"며 "재경곡성향우회가 고향 발전과 회원 간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권향엽 국회의원, 장병완 전 국회의원, 배만익 명예회장 등 참석자들은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재경곡성군향우회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단합과 봉사 정신이 지속되길 기원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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