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청 ’공원·광장·녹지 등 전체 면적의 60%... 일부 계획 변경 가능'
인천 동구 북성포구 매립지 상부 부지에 복합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도입해 원도심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8년 매립이 시작된 북성포구는 최근 무허가 횟집 보상이 완료된 가운데, 상부시설 조성사업 착수에 앞서 활용방안을 비롯 기존에 수립된 계획에 논의하고 나선 것이다.
전체 면적은 7만5,554㎡(약 2만2,800평)로 2021년 실시설계용역 당시 ▲어항편익시설 4,378㎡(5.9%) ▲항만관련시설 1,137㎡(1.5%) ▲공원 2만6,311㎡(35.8%) ▲광장 1만3,175㎡(17.9%) ▲녹지 4,754㎡(6.4%) ▲주차장 7,531㎡(10.2%) ▲도로 1만3,658㎡(18.5%) ▲보행자도로 2,788㎡(3.8%) 등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
공원과 광장, 녹지 등이 전체 사업구역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계획에 대해 변경이 가능하다는 게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입장이다.
김재철 인천해수청장은 “지자체가 나서 무허가 횟집 보상을 완료한 만큼, 북성포구 상부시설에 대해 주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약 20억 원의 예산을 올해 6월부터 투입, 상부시설 조성공사를 착수해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인천시와 동구는 행정적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전날 동구노인복지관 회의실에서 ‘북성포구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허 의원은 “북성포구 매립지에 송도국제도시 ‘케이슨24’, 부산 영도 ‘피아트’ 같은 복합문화시설과 체육시설 등 차별화한 사업을 추진, 인천의 워터프런트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며 “북성포구 인근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비롯 수인선 만석역 연장, 수문통 복원 등 주변 개발사업을 통해 원도심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과 손원권 항만개발과장, 한덕근 시 항만연안과장, 이선호 시 제물포르네상스계획과장, 정승원 시 항만계획팀장, 남상용 동구 안전도시국장, 동구의회 윤재실·장수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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