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역 도보 5분…단계별 서비스 통합 지원
임신·출산·육아 정보부터 임산부·영유아 특화공간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해주는 ‘모자건강센터’가 구로구 개봉동에 문을 열고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 구로구는 내년 1일부터 개봉1동 제2자치회관(구로구 경인로 318-15) 3·4층에 마련한 ‘모자건강센터’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모자센터는 임신 준비,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도보 5분 거리여서 편리하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임신 준비를 위한 난임부부 의료‧시술비 지원 ▲임산부 등록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유축기 대여 ▲영양 플러스 등 임신‧출산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지원한다.
자조 모임을 위한 ‘소모임실’, 아기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감발달실’, 산후우울 예방관리를 위한 ‘심리상담실’ 등 임산부와 영유아에 특화된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강당, 운동교육실, 조리실 등도 마련돼 있다.
또한 매달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건물 2층에는 다양한 놀이 기구와 체험활동을 갖춘 ‘서울형 키즈카페 구로구 개봉1동점’이 있어 센터와 카페 두 곳을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운영 첫 달인 1월은 ▲출산준비교실(3주 과정) ▲토요 부부 출산준비교실 ▲영양 만점 이유식 준비 ▲모유 수유 진료소(클리닉) ▲영유아 안전교육 ▲아기 안마(3주 과정) ▲토요 아빠 아기 안마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접수는 지난 15일부터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시작했다. 문의는 구청 누리집이나 구로구보건소(02-860-3079)로 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새롭게 문을 여는 모자건강센터가 임산부와 영유아 모두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모자건강센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24개월 이하 영아 가족은 영아용 카시트를 완비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1월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이용 문의는 가족보육과(출생양육팀 02-860-2018)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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