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혼란한 정세가 지속되며, 꽁꽁 얼어붙은 연말과 소상공인의 한숨만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시작된 성남시의회의 제298회 정례회의가 지난 17일에 마감되며, 경기 성남시의 2025년도 본예산이 의결·확정됐다.
이번 2025년도 본예산은 총 3조 8,2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96억 원(8.2%)이 증가한 규모로 편성됐다.
예산안에 대해 어려운 경제 상황이 뒤덮은 올해의 현실 속에서 주민 복지와 편의 증진을 우선하고 효율성을 고려해 분야별 위원회에 배속된 시의원들의 많은 논의가 오고 갔으며, 신중한 검토와 심사를 거쳐 통과됐다.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은 “지금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위기의 시기”라며 “성남시 집행부와 의회에 소속된 모든 공무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를 흔들리지 않게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이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편성한 2025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성남시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만큼 시 집행부의 각 부서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예산의 조기 집행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으며, 이를 위해 성남시의회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 관계자는 “명품 복지와 주거환경 개선,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가치 실현의 내용을 담고 있는 시의 2025년도 본예산이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또다른 중요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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