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최근 ‘2024년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올 한해 중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아우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구청장, 김정애 단장, 단원 등 35명이 참여했다.
보고회에서는 단원들의 활동 소감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구민참여단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아우름’은 중구가 ‘구민과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운영 중인 정책 소통창구로, 현재 3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책파트너로서 여러 정책·사업이 성평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지역의 불편·불합리한 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구민참여단은 지난 6월부로 1기 단원들의 임기를 마치고, 2기 단원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또 기본·심화 과정 등 단계별 전문교육을 진행하며 단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여성 안전’ 사회 조성에 주력했다.
실제로 상반기엔 중부경찰서와 을왕리해수욕장에서 공중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과 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 89개소와 여성안심택배함 5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
아울러 매월 공공시설 등 지역사회 안전 모니터링을 추진해 38건의 개선 의견을 도출하며 22건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홍보물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 ‘여성친화도시’ 중구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구는 보고회에 이어 구민참여단이 원활하게 구민 소통·협력 네트워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통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수앤뮤직 컨설팅의 이경수 대표를 강사로 초빙했다.
김정애 단장은 “올해 구민참여단 1기와 2기가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였던 만큼, 모든 단원이 활동에 자부심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며 “다양한 활동 기회와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젠더 전문가로 성장하고, 여성친화도시 중구 실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올 한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구민참여단의 노고에 감사하다. 내년에도 든든한 정책파트너로서, 다양한 활동과 정책 제안에 나서달라”며 “구민참여단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중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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