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공약 ‘생활체육 기반시설확충’ 일환
용산구가 지역내 부족한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최근 구청장실에서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 서울이태원초등학교(교장 장진혜)와 함께 ‘이태원초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관) 구청운영에 관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산 동부권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교육환경개선, 주민여가선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희영 구청장, 강삼구 교육장, 장진혜 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서에는 이태원초 수영장(6레인) 및 부대시설(주차장 등)의 구청운영에 관한 기관별 협조사항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구는 내년 상반기 중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시설개선에 나설 예정으로 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기계설비 등을 일부 교체할 계획이다. 실내 운동기구실도 새롭게 조성한다. 수영장 및 부대시설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내년 상반기 중 구는 공단대행사업에 관한 적정성 협의 등을 거쳐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개관은 내년 9월로 예정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조성된 ‘이태원초 교육문화관’은 지하2층에서 지상1층까지 연면적 3천466㎡ 규모로 추후 지하2층 주차장과 지하1층 수영장은 구청이, 지상1층 체육관은 기존대로 학교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구가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추진중인 ‘체육시설확충 중장기발전계획’ 21개 과제 중 하나로, 오는 2035년까지 공공체육시설을 기존 31곳에서 45곳으로 14곳(45%) 늘릴 계획이다.
권역별로 보면 동측(한남생활권-429만㎡)에는 다목적체육관(종합체육시설) 2개소, 서측(청파·원효생활권-293만㎡)에는 실외풋살장, 어린이(청년)스포츠센터, 실내테니스장 등 3개소, 남측(이촌·한강생활권-978만㎡)에는 실내풋살장, 다목적체육관 등 7개소, 북측(후암·용산생활권-487만㎡)에는 다목적체육관 등 2개소가 확충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시설을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체육시설을 확보하고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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