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1조 971억 원으로 구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구는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6.27% 늘어난 것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민생경제 활력에 중점을 뒀다고 23일 밝혔다.
바람직한 성장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해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강동‘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예산 478억 원을 투입하고 생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암사1동 공공문화 통합센터 건립 설계용역 19억 원 ▲ 천호 유수지 복합 건축물 건립 설계 공모 1억 원 ▲고덕강일2지구 다목적체육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6천만 원을 편성했다.
내년에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동명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125억 원,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공공지원 용역(명일동 신동아, 한양, 천호3-1) 2억 원 ▲고덕천 수변 경관 거점 조성사업 7억 원 ▲새장터어린이공원 정비 3억 5천만 원 ▲우리동네 동행, 매력정원 조성(강일역) 1억 5천만 원, ▲고덕산 여가녹지 조성 및 편의시설 개선 5억 원을 편성했다.
또 아름다운 정원 지킴이(강동 아.정.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정원 유지관리 자원봉사자 운영 1억 원, ▲천호자전거 거리 특화사업 1억 원, ▲한강 가는 길 경관개선 3억 원 ▲한강변 자전거 라이딩 거점 네트워크 조성 용역 5천만 원 등을 투입한다.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서도 ▲명일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40억 원,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보조 및 상점가 이벤트, 시설현대화 등으로 2억 원, 소상공인 소비 촉진을 위해 ▲강동사랑상품권 13억 원을 확대 편성하여 올해 대비 80억 원 증가한 24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며, ▲천호성내 상권활성화 지역축제 및 청년문화예술 거점에 1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기 집행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 강일구민체육센터 및 천호어울림 수영장 운영 57억 원 ▲ 강동중앙도서관 운영 및 개관준비 18억 원 ▲강동숲속도서관 운영 11억 원 등 문화·체육 신규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예산에 86억 원을 편성하고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 강동선사문화축제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9억 원을 투입해 주민들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예산에는 2024년보다 419억 원 증가한 6천 521억 원을 편성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형 복지사업들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만족도가 높았던 ▲강동형 교사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에는 3억 7천만 원을 투입해 내년 2개소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지원 52억 원, 어린이집 공공급식의 품질을 높이고자 기준단가보다 구비예산을 더 지원하는 ▲강동구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6억 원을 편성하고, ▲미취업 청년 어학 및 자격시험 지원사업 5천만 원을 편성하여 내년부터 취업난 장기화로 인한 청년 응시료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저출생 극복사업으로 ▲출산장려 및 저출생 인식개선 12억 원을 편성해 내년부터 출산 축하용품으로 신생아 기저귀와 기저귀 폐기물 처리용 종량제봉투를 지원할 예정이며, 다자녀 특별장려금과 입학준비금도 지속 지원한다.
교육 분야에도 총 165억 원을 편성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베스트 강동교육벨트 조성 7억 원,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지원 12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보건 관련 예산에는 총 375억 원 편성해 구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적극 지원한다. ▲수해 예방 관련 예산 43억 원 ▲재난관리 예산 48억 원 ▲제설대책 예산 7억 원을 편성했다.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4억 6천만 원, 취약계층 대상 먹거리 안전망 구축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 4억 6천만 원 등이 투입된다.
구는 상업업무복합단지인 고덕비즈밸리를 명동, 강남 테헤란로와 같은 강동구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덕비즈밸리 야간경관 특화구역 가이드라인 수립 연구용역비‘를 편성했지만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번 확정된 2025년 예산은 강동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쓰이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강동을 구현해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