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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 20곳에 매립식소화함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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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 20곳에 매립식소화함 설치 추진
  • 김종영 기자
  • 승인 2024.12.30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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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하반기 특별교부세 11억 원 확보
소화함 6억, 어린이공원 5억 등에 사용 예정
서울 중구청. [전국매일신문DB]
서울 중구청. [전국매일신문DB]

중구가 정부에서 받은 특별교부세 11억 원으로 전통시장화재예방시설설치사업과 어린이공원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중구는 지난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하반기 특별교부세 11억 원을 확보해 소방장치함 설치 및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교부세는 화재취약상권에 매립식비상소화장치함설치사업 6억 원과 다산어린이공원환경개선사업 5억 원이다.

구는 남대문시장과 신중부시장 등 화재에 취약한 관내 전통시장 20여 곳에 비상소화장치함(지하소화장치함)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매립형소화장치함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화기와 화재 진압 장비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당 5동 다산어린이공원 내 노후 시설물과 바닥 포장 등을 정비한다. 다산공원은 2009년 조성 이후 제대로 된 재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바닥블록이 손상되고 수목 뿌리가 돌출돼 보행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노후 탄성포장재를 교체하고, 바닥블록을 정비하는 등 공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공원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휴게시설물과 수목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1월 서울시로부터 3억 원을 확보해 공원 내 순환산책로를 내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전통시장 소화함 설치와 관련 대부분 구도심에 있고 점포들이 몰려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조여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화가 어려워 상인들뿐만 아니라 주민, 관광객 등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와 상권의 중심인 만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다산어린이공원은 여가 공간,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weeklypeopl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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