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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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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5.01.0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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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전국매일신문DB]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전국매일신문DB]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주홍빛 비단 안개 걷히고 대망(大望)의 을사(乙巳)년 새해가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희망과 성장’ 그리고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巳)의 해’를 맞이하여 허물을 벗고 새롭게 시작하는 청사(靑巳)의 지혜롭고 유연한 기(氣)를 받아 일취월장(日就月將)의 도약을 위해 더 높은 목표를 세워 하늘 높이 비상하고 웅비하는 생애 최고의 해로 엮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작금의 경제 상황은 공동체의 지속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저출산과 성장동력 급락 그리고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고환율 기조까지 겹치면서 다중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넘어 미국 유일주의(America Only) 정책 기조를 내세우며 보편관세, 반도체 보조금 폐지 등‘트럼프 리스크(Risk)’가 ‘트럼프 포비아(Phobia)’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다중 악재에 미증유(未曾有)의‘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출구 없는 한국경제가 시계(視界) 제로(0)의 누란지위(累卵之危)의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危機)상태의 블랙홀(Black hole)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경제의 ‘펀더멘털(Fundamental │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잠재성장률이 꺾이고 내수의 침체 속도는 가팔라지는 데다, 수출마저 ‘피크 아웃(Peak out)’의 우려가 점증(漸增)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민생경제 회복은 더디고 불확실성은 높으며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우리 공단은 다시 일어서야만 합니다. 위기는 위대한 기회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내핍과 고통 분담의 자구책인 “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한 고강도 경영혁신 특단 대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착실히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푸른 뱀(靑巳)이 지혜를 모아 변화를 넘어 도약을 꾀하듯 ‘비룡승운(飛龍乘雲)’의 기세로 경쟁력 제고에 조직역량을 집주(集注)하여 총력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물론 공기업의 사회적 효과성과 경제적 효율성 제고에도 결단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푸른 뱀(靑巳)의 새해에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도전과 혁신의 기반 위에서 구민 고객의 생활체육과 복지증진 그리고 주차관리와 공공사업이 푸른 뱀(靑巳)의 지혜 모아 변화를 넘어 미래를 이끄는 스마트 공단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움을 이기고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이루어나간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역성장의 고리를 과감히 끊고, 공단의 긍정적인 변화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도록 만년 적자경영의 낙인에서 흑자경영의 개가로 더불어 공익 증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공은 도전 속에서 이루어지고, 성장은 익숙함에서 벗어날 때 가능하다는 확고한 신념과 결연한 의지로 오직 앞만 보고 긍정과 열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습니다. 상생과 화합 그리고 공존과 공영의 포용 성북의 대변혁을 통해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구민의 편익 증진과 안전 담보에 최우선을 두고 ▷디지털 혁신경영 ▷ESG 창의경영 ▷공동체 안전경영 ▷수평적 소통경영에 조직역량을 총 집주(集注)하여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마부작침(磨斧作針)'의 끈기와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공단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멀리 가려면 여럿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라는‘원행이중(遠行以衆)’을 실천하고, “손을 맞잡고 벽을 오르는 담쟁이”처럼 여럿이 힘을 합쳐 산을 옮기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의 지혜를 모아 “성북구민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라는 사명 완수에 적극 노력하고 민원 접점의 한숨과 애환을 경영에 즉각 반영하는 공단을 일구는데 용(龍) 그림에 마지막 눈동자를 그려 넣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폐허의 땅에서도 생명의 씨앗은 발아하여 꽃을 피워내고, 아무리 험한 파도에도 바위는 견뎌 내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되며, 꿈을 꾸고 노력하면 꿈은 현실이 됩니다. 푸른 뱀(靑巳)의 새해에는 바라시고 원해오신 모든 삶의 소망들이 튼실한 열매로 성실히 결실로 일궈내는 값진 을사(乙巳)년 한 해가 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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