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전날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노인 공익활동형 사업단 ‘시니어 바람개비 보안관’ 발대식을 열었다.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한 이번 발대식에서는 김정헌 구청장, 시니어 바람개비 보안관 등 모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서식과 근무복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시니어 바람개비 보안관’은 기존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던 골목길 및 주변 환경 정비 사업단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를 모델로 해 올해 새롭게 꾸려진 중구의 새로운 노인 일자리 사업단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원도심 70명, 영종지역 70명 등 모두 140명의 어르신이 ‘시니어 바람개비 보안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빈집이나 환경 취약지구 등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를 중심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거나, 감시·신고(모니터링)활동을 펼치게 된다. 활동 기간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약 11개월간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소득 안정과 사회참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어르신들이 활동의 주축이 됨에 따라, 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바람개비 보안관 어르신들 덕택에 더욱 살기 좋은 중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중구를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순임 센터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 활동에 이바지하고, 건강한 사회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중구는 시니어 바람개비 보안관을 포함해 총 44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모두 2,814명의 어르신이 지역 곳곳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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