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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군민 소통 앞장서는 순창군수, 이제는 관광개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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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군민 소통 앞장서는 순창군수, 이제는 관광개발에도···
  • 오강식 지방부국장
  • 승인 2025.03.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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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식 지방부국장
오강식기자
오강식기자

전남 순창군 최영일 군수가 2023년부터 시작한 마을방문 및 군정설명회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320개 마을을 모두 방문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의 두달에 걸쳐 마을방문이면 군정설명회를 위해 전 읍면과 마을을 다녔다.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럼 이런 일을 왜 하느냐? 그 이유는 그의 군정철학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그의 정치경력은 군의원 8년, 도의원 8년, 이제 순창군수 3년차 등을 합하면 20여년 가까이 된다.

그가 정치하면서 느낀 것이 현장에 답이 있다, 군민과 소통하는 것이 곧 정치라는 그의 신념이 반영되서다. 그 결과 순창군민들은 군수를 만나면 친근하게 대하고 항상 고맙게 여긴다.

최 군수의 현장 행보는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읍내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 마을까지, 그의 발자취가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폭설이 내리는 날에도 마을방문을 이어가며 그의 열정은 군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러한 마을방문은 단순한 행정 일정이 아닌,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군수가 군민만 만나느라 군정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 순창의 경천과 양지천은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과거 오염으로 몸살을 앓던 하천들이 이제는 맑은 물이 흐르는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최 군수가 추진한 경천양지천 수변개발사업과 하천 정화사업 등 정책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경천은 순창을 대표하는 하천으로, 이제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양지천 역시 생태계가 복원되어 물고기들이 뛰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4월 양지천은 꽃잔디가 멋스럽게 피며 순창군민들의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제는 거기에 대해 너무나도 경천과 양지천이 깨끗해졌다. 근래 순창군에 이런 모습이 있었나라고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이러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최 군수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환경 정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제 양지천이 꽃피는 4월이면 군민들만의 친수공간이 아닌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변화할 수 있다. 산책로 주변으로 꽃잔디와 수선화 등 계절별 꽃들이 멋들어지게 피어날 예정이다.

또 꽃피는 봄이라는 계절에 맞춰 순창 참두릅 여행이라는 농산물 축제도 열린다. 순창이 전국적으로 두릅으로 유명하다보니 두릅 판매로 농가 소득도 올리고 축제를 통해 지역의 활기도 되찾으려는 계획이다. 이제 봄이면 전국적으로 나들이 시즌으로 관광객들이 순창을 많이 찾는다.

볼거리라 즐길거리는 많은 순창이지만 하나 아쉬운 점이 남는다.

인근 담양과 비교해 펜션이나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는 모텔뿐인 순창에 펜션이나 숙박시설들이 많이 들어서야 한다.

경천, 용궐산, 강천산 등 훌륭한 관광자원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걸맞는 숙박시설인 풀빌라, 펜션, 캠핑장 등이 들어선다면 30~40대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중장년층의 관광객들까지 순창으로 끌어들이기 충분하다.

최영일 군수가 군정에 이끌며 보여준 성과를 관광개발정책에도 이어가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복지와 관광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군민 모두가 즐거운 순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 지방부국장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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