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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A골프장 부당해고·경기보조원 성추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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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A골프장 부당해고·경기보조원 성추행 '논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5.03.2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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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조원, 부당해고 법적 대응 및 정신적 고통 호소
A골프장 "부당해고 성립될 수 없고 성추행 있을 수 없어"
A골프장의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항의 1인 시위를 벌이는 경기진행보조원. [독자 제공]
A골프장의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항의 1인 시위를 벌이는 경기진행보조원. [독자 제공]

여주시 소재 A골프장에서 다년간 근무하던 복수의 경기진행보조원(일명 캐디)이 작년 12월 A골프장 측으로부터 부당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과 이 중 일부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 및 1인 시위 등을 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더욱이 작년 9월 초에 퇴사한 경기진행보조원 B씨는 회사측의 해고와는 별개인 골프장 C대표의 신체적인 접촉과 개인적인 영역의 지속적인 언급 등 정신적 고통으로 자진 퇴사했다고 주장해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B씨는 C대표의 신체 접촉 시기는 여름철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경기보조원 복장은 상당히 얇아 제3자가 몸을 터치하거나 스치면 맨살에 가까운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C대표가 처음 자신의 옆구리를 터치했을 때는 별다른 생각을 안했으나” 이후 “또다시 옆구리를 터치하는 과정이 노골적이라는 느낌으로 상당한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의 근무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C대표를 피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말했다.

골프장측 해고에 부당함을 주장하고 반발하는 경기진행보조원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한 구제신청서에 의하면, 골프장(경기과) 관계자는 작년 12월 17일 대표이사의 뜻이라며 개인 전화 통화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적시했다.

여주시 소재 A골프장 진출입로.
여주시 소재 A골프장 진출입로.

이 과정에서 작년 3월 C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직무 평가 등 뚜렷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전직원들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하고, 선별적으로 계속 근무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는 방침에 반발하는 3명의 근무자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신청한 경기진행보조원 2명은 A골프장 입사 19년차와 6년차의 경력자로 그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근무했다는 주장과 회사측은 해고 사유로 ‘직무태만’, ‘민원제기’ 등 직무수행상 구체적인 사유는 제시를 못하고, 경기과 관계자가 전화 통화로 “골프장 측과 안맞는다” 또는 “분란을 야기시킨다”는 단순한 해고 사유에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A골프장 관계자는 “경기진행보조원은 특수고용 형태의 개인사업자로 부당해고의 성립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밝히고, “2025년 재계약을 안한 1명은 직원 간의 불화가 원인이고, 또 다른 1명은 손님으로부터 지속적인 항의가 있어 부득이하게 재계약을 안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기진행보조원은 자율규정에 의한 조장들의 폭거와 각종 형태의 벌금 규정에 다수의 경기진행보조원들이 부담을 느끼고 불만이 쌓이는 상황에서, 그동한 받아 쌓인 수천만의 보증금을 돌려주고, 벌금은 받지를 말라는 등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과 작년 말 조장 제도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조장에 위치에 있던 근무자가 골프장 측의 계약 해지에 대한 불만으로 부당해고라는 주장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는 2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명이 제기한 구제 신청에 대한 판결이 있을 예정으로, 이날 결과에 따라 회사 측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추행 관련 C대표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어떠한 신체 접촉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추행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사실이라면 익명으로 소문을 확산시킬것이 아니고 정식으로 법적 대응을 하면 이에 상응하는 법적 대응으로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시키고, 또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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