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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53%·정권유지 34%… 국민의힘 33%·민주당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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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53%·정권유지 34%… 국민의힘 33%·민주당 41%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5.03.28 11:38
  • 댓글 0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1%·민주당 42%… 이재명 34%·김문수 8%
정권교체·유지론 격차, 올들어 최대…양당 격차 尹탄핵 이후 첫 오차범위 밖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만을 남겨둔 가운데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여야 의원들이 탄핵찬반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만을 남겨둔 가운데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여야 의원들이 탄핵찬반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3월 18∼20일)와 비교해 정권 유지 답변은 5%포인트(p) 하락했고, 정권 교체 답변은 2%p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68%가 정권 유지를, 진보층에서는 92%가 정권 교체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24%)보다 정권 교체(62%) 쪽이 많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유지(16%)보다 정권 교체(39%) 의견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4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 민주당은 1%p 상승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8%p로 벌어지며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은 비상계엄 사태로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3주(국민의힘 24%·민주당 48%) 이후 처음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9%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1%, 민주당은 42%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0%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4%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그대로였다.

이밖에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각 2%,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5%로 확고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2%, 한 전 대표 13%, 오 시장 10%, 홍 시장 8%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선호도가 8%였으며 75%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9%가 이 대표를 선호했다.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17%로 가장 높았고, 이 대표 선호도는 14%였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한 전 대표(5%), 김 장관·오 시장·홍 시장(각각 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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