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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모기 등 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공원 및 피서지 중심으로 해충 기피제함을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용객이 많은 상소동산림욕장 및 오토캠핑장, 식장산 입구, 만인산 휴게소 주변 등 9개소에 기피제함을 설치해 모기, 쯔쯔가무시증 진드기 등의 해충 피해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야외활동 시 설치된 해충 기피제를 적극 활용, 지카바이러스, 쯔쯔가무시증,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등에 감염되는 사례가 없도록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충 기피제함은 분무기로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하면 2~3시간 동안 해충을 막는 효과가 있다.
2~12세 사이의 어린이의 경우 신체 노출 부위에 직접적인 사용을 금하고, 12세가 넘는 사용자의 경우도 얼굴 부위에 사용을 피하는 등 올바른 사용법으로 부작용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전했다.
또한 여름철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숲 등 야외활동 시에 밝은색의 품이 넓은 긴팔, 긴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고 바지 밑단은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으며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모기나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동구는 주민들의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위해 산림욕장 및 오토캠핑장 주변 풀숲에 동력분무와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초지공원은 분무 및 연막소독, 미꾸라지 방류 외에 유충 발생지를 제거하는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별 맞춤형 방역을 통해 피해 예방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제만 보건소장은 “각종 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다중집합장소에 해충 기피제함을 설치해 적극 활용해 여름철 쾌적하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