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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미꾸라지로 모기 유충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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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미꾸라지로 모기 유충 잡는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8.1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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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매개체 발생 예방을 위해 모기의 천적인 미꾸라지 5천마리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양천구 신정3동 연의근린공원 유수지에 방류된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갈대밭 등 지형적으로 습지가 많아 모기 생장에 좋은 조건을 갖춘 연의근린공원을 미꾸라지 방류지로 선정했다. 특히 공원 주변에는 신정이펜하우스, 푸른마을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밀접해 있다. 매년 이 지역 주민들은 모기 발생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모기천적인 미꾸라지를 유수지에 방류해 친환경적으로 모기 개체수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전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미꾸라지 방류에는 어린이집 원아 20명이 참여한다. 지역 어르신, 통장단, 인근 주민 등 80여명도 함께한다. 미꾸라지 방류 후에는 환경정비 활동도 참여할 예정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 동안 모기유충 1,000마리 이상을 잡아먹는다. 모기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평균 500마리의 모기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미꾸라지의 수명이 10년 이상이라 한번 방류하면 여러 해 해충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꾸라지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친환경 방제를 위해 이용되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모기가 일본뇌염 및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등 여러 감염병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미꾸라지 방류뿐만 아니라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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