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남 하천 어도 18% 불과... 370여곳만 '제기능'
상태바
전남 하천 어도 18% 불과... 370여곳만 '제기능'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4.08.04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도내 대부분 하천에 물고기의 길, 즉 어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하천에 설치된 보(洑) 7728곳 가운데 어도가 설치된 곳은 18%인 843곳에 불과했다.그나마 설치된 곳도 관리 미흡으로 제 기능을 하는 어도는 374곳(44%)에 불과하다. 2곳 중 1곳 이상이 무용지물이다.기능이 상실된 어도는 물고기 이동이 어렵거나 수변 경관 저해 등 문제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하천과 댐 등 어도 시설 관리기관이 나뉘어 있는 점도 어도의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됐다.표준화된 어도 설치와 효율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협의체 구성 등 종합적인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하천은 지자체와 농어촌공사가, 댐은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가 어도 설치와 관리를 맡고 있다.더욱이 올해 어도 개보수 사업 자체가 탐진강 수계 단 1곳에 불과하는 등 수백 군데에 달하는 어도 개보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2004년부터 10년간 개보수한 실적은 31억 원을 들여 65곳에 그쳤다.전남도 관계자는 "대상하천의 어류현황, 하천 연결성, 유량변화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개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오는 2018년까지 20억원을 들여 개보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