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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LNG탱크 증설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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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LNG탱크 증설사업 '급물살'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6.08.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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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안전성 논란 등으로 1년째 공사가 지연된 인천 송도 LNG(액화천연가스)기지 증설사업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연수구청에서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송도 LNG기지 증설사업 안전성 상향 설계 검증용역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공사는 사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자 증설할 LNG 탱크의 안전 기준을 내진 1등급에서 ‘특등급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에 공사는 인천시에 주기로 한 특별지원금 112억 원을 연수구에 모두 지급키로 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나서는 만큼 사업을 두고 연수구와 빚어진 갈등이 해소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사업 관련 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연수구는 그동안 9차례에 걸쳐 안전성 미흡과 주민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인천시는 이날 개최한 행정심판위에서 사업허가 내용의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공사와 연수구 간협의 과정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안건을 다음 달 열릴 행심위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증설하는 탱크의 안전성도 확보한 데다 주민들을 설득하는 주민설명회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연수구가 사업허가를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수구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공사가 증설할 LNG 탱크의 안전 기준을 내진 1등급에서 ‘특등급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안전성을 확보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시작된 송도 LNG기지 증설은 현재 용량 20만㎘인 LNG 탱크 20기를 23기(21~23호)로 늘리는 사업으로 오는 2019년 10월 완공 목표로 작년 8월 착공한 증설사업은 주민 반발에 부딪혀 1년째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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