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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명 120억 경제효과... '40년 노하우' 정선아리랑제 새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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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명 120억 경제효과... '40년 노하우' 정선아리랑제 새역사 썼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6.10.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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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한 국내 최고의 축제 ‘2016 대한민국 아리랑대축제 정선아리랑제’가 주최 측 추산 39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4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원 정선아리랑축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정선아리랑 가락과 어우러진 신명과 감동,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 특히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에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겼으며 축제기간 연인원 39만 명(추산)의 국내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뤄 12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고 군은 밝혔다.
 연일 청명한 가을날씨와 황금연휴로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8.4% 늘었다. 최근 전국이 태풍영향과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았지만 축제가 열린 정선에는 산발적 소나기와 빗방울이 떨어진 것을 제외하곤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져 집객력을 상승시키며 구름관중을 이끌었다. 타 축제와 겹쳐진 일정, 추석 뒤 개최로 인한 관광객 감소 예상 등 우려를 말끔히 씻고 정선아리랑축제의 역동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축제 개최에 따른 총괄 경제파급효과는 구체적인 조사와 분석이 끝나는 이달 말에 나온다. 120억 원대에 가까울 것으로 주최 측은 짐작하고 있다. 올해 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키게 된 원동력은 참신한 기획과 집적된 40년의 노하우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올해로 제41회를 맞이한 정선아리랑제는 지난해 36만여 명에 이어 올해는 39만여 명의 역대 최대 관람객수를 기록하며 소리와 춤, 흥과 즐거움이 가득한 가운데 모두가 정선아리랑 가락에 흠뻑 빠져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아리랑 공연을 비롯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아리랑센터 및 아리랑박물관이 개관돼 정선아리랑제 40년 역사가 고스란히 수록된 40년사 발간과 함께 정선아리랑제 40년 특별전이 운영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아리랑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정선아리랑 ‘김정 미술 작품전’, 정선아리랑제 사진전시회, 아리랑박물관 상설운영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아리랑의 수도 정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아리랑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을 위한 아리랑의 수도 정선, ‘정선아리랑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비롯해 정선주민 300여 명과 전문아티스트 50여 명이 출연해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오케스트라, 오페라, 무용,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접목한 ‘정선아리랑 대합창극’은 청소년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출연진과 함께 공감하며 어울려 즐길 수 있었던 개막공연이 가장 호응을 얻어 축제 킬러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축제장 시설의 확대와 개선, 전통문화공연 축제로서 멍석아리랑, 창작국악공연 ‘아우라지 정선’,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강화, 군민이 하나된 홍보 마케팅,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등 축제구성의 필요조건이 충족되면서 강한 힘을 발휘했다.
 이밖에 축제 둘째날은 가을 등산객 및 정선5일장과 맞물려 정선시가지에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인해 시가지 전체가 주차장이 돼 도로가 마비되는 현상을 보여 앞으로 정선아리랑제가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리랑 열차’ 활성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경로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와 함께 군은 정선아리랑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축제로서 지난 41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축제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하기 위해 국제적인 축제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층 강화해 군민들이 참여하고 체험하며 함께 행동하는 문화축제로 바꿨고 관람객의 참여폭을 넓혀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해보다 높은 축제로 기록됐다.
 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부족했던 부분은 더욱 보완하는데 지역민들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내년 정선아리랑제에서는 선택과 집중, 사전 준비와 소통을 극대화를 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2016 정선아리랑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모두가 하나돼 열정을 가지고 축제를 이끌어 나갔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전을 통한 창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으로 치러내 정선아리랑이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져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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