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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수 생태교통 정책사례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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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수 생태교통 정책사례 ‘세계로’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6.10.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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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생태교통 정책 사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16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리고 있는 ‘UN 해비타트 Ⅲ’에 참석. 본회에 앞서 열린 ‘생태교통 연맹 워크숍’에서 수원시의 ‘생태교통 2013 정책’을 발표했다.  

 

  UN 회원국 정상 및 대표단, 세계지방정부 정상, NGO(비정부 기구) 등이 참석한 이 날 워크숍에서 염 시장은 ‘차 없는 거리’를 핵심으로 하는 ‘생태교통 2013’의 추진 배경과 성공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특성 살리기가 바탕이 되는 수원형 ‘자동차 없는 거리’를 2018년까지 20개소를 목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저탄소 자동차 확대 ▲공영자전거시스템 구축 ▲차도를 축소하고 보행 공간을 확대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대한민국 최초로 2020년까지 6km 노선의 트램 도입 등 ‘수원형 생태교통체계 1단계 구상’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인구와 차량 증가, 구도심의 슬럼화 및 생태·생활환경의 악화, 구도심을 통과하는 차량 과잉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 해법이 필요했다”며 “지역 선정부터 차 없는 거리의 불편함, 재산권 침해, 생태교통이라는 낯선 개념에서 오는 거부감까지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염 시장은 이어 “1500여명의 주민추진단, 240명의 시민서포터즈 등이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행궁동) 주민을 설득하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는 등 민·관 거버넌스(협치)를 통해 98%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가로 환경과 경관을 개선하고,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개조해 쌈지공원과 소통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 달 동안 이어진 생태교통 축제기간 동안 100만여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도시재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정책과 시민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실천 의 성공적인 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UN 해비타트는 주거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대한 논의를 위해 1978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20년마다 회의를 열어 도시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 1976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첫 회의, 199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 UN 해비타트 Ⅲ는 17~20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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