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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절반 겨울철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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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절반 겨울철에 발생"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11.09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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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절반은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연간 평균 46건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24건(53%)은 12월과 2월 사이에 발생됐다고 8일 밝혔다. 또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한 해 평균 847명으로 이 가운데 480명(57%)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였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며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식중독이 발생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생긴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고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약 1억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있어 환자의 침, 분변을 직접 만지거나 환자가 만진 손잡이를 잡아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부착력이 강하므로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전에는 반드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굴이나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하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고 조리대와 개수대도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소독제(물 995ml + 염소 소독제 5ml)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 구토·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를 중단해야 하고 증상이 회복됐더라도 최소 1주일간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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