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보도환경, 도로구조 개선 추진
<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학습권 보호를 위해 이화여대 정문 주변을 노점 절대금지구역으로 관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를위해 이대 정문 주변에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촌기차역 앞 쉼터, 에이피엠 주변 도로 등 인근 3개 지역으로 분산해 이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노점을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 맞춤형 거리 가게로 설계해 교체하면서 전기와 공동수도를 설치하고 도로점용료와 사용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대 정문 앞 직선 300m 구간의 낡고 훼손된 보도블록과 도로 부속 시설물을 교체하고 가로수를 옮겨 심는 한편, 신촌기차역 앞 화장실 이전 재배치와 쉼터 내 보도정비도 추진한다.
럭키아파트 방향 진출입 차량 대책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인도 폭 축소와 차도 확장 등 도로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까지 서노련(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및 이대특화지부 관계자들과 이전 배치 안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면서 “어렵더라도 올해말까지는 상생과 공존의 정신으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가 역점 추진하는 신촌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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