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의 사계절 관광지화와 시민·관광객들에게 겨울 낭만을 선사하기 위해 내달 16일부터 머드광장에서 야외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은 여름에는 보령머드축제, 가을에는 김 축제에 이어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 조성으로 관광과 문화, 동계스포츠가 상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스케이트장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달 16일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으며 시민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새롭고 건전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는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로 했다.
　스케이트장 운영기간은 내달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9일간이며 전체규모 약 1500㎡로 최대 30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스케이트와 헬멧 등 장비 대여료로 2시간당 2000원을 받을 예정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저소득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세 자녀 이상 가정은 50% 감면, 70세 이상 보령시민은 무료이다.
　김동일 시장은 “해수욕장의 여름 한철은 옛말로 사계절 인기 만점의 대천해수욕장을 만들고 동계스포츠 체험을 통한 색다른 즐길 거리를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운영에도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