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는 전철 하부 공간 빈 터를 시민 편익시설로 꾸미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춘천시는 지난해 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전철 하부 부지 무상 사용에 합의한 데 따라 경관, 편의시설 기본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한복판 내 맨땅으로 방치돼 있는 전철 하부공간의 경관을 개선하고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업 구간은 남춘천역∼옛 과선교 입구(500m), 온의사거리∼풍물시장(50m) 구간으로 남춘천역∼옛 과선교 구간에는 운동, 어린이 놀이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고 온의사거리∼풍물시장 구간은 노천 카페 형식의 휴게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조만간 철도시설관리공단과 기본설계안 협의 후 내달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최종 계획이 확정되면 상반기 내 시설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사업비는 시비 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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