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4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예결특위는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1조5736억 원의 예산안을 오늘 20일까지 심사한다.
　예결특위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사·축제성 경비는 과감히 줄이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예산은 늘려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심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결특위가 심사할 내년도 예산규모는 전년대비 1543억 원(10.87%) 증액된 1조5736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3000억 원, 특별회계는 2천736억 원이다.
　이재진 위원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복지수요를 충족할 예산이 편성됐는지,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 제외되지는 않았는지, 낭비적인 요소나 선심성 예산 편성은 없는지 등 꼼꼼하게 살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불러오는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