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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50대 맞벌이 부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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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50대 맞벌이 부부 증가세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7.03.1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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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45%·40대 44.9%…6년새 7.3%P↑·나이들수록 높아져

경기도내에서 남편만 외벌이 경우가 맞벌이보다 많지만 50대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3만880가구 중 결혼 가구는 2만1646가구였으며, 이 중 ‘남편만 외벌이’는 44.8%(9697가구), ‘부부 맞벌이’ 36.2%(7836가구), ‘부부 모두 무직’ 14.0%(3031가구), ‘부인만 외벌이’는 5.0%(108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결혼가구비율은 20대가 22.9%, 30대 74.0%, 40대 77.5%, 50대 76.5%, 60대 이상 63.5%였다.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50대가 45.0%로 가장 높고, 40대 44.9%, 30대 37.7% 순으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에서는 부부 모두 무직이 45.0%로 가장 많았다.
결혼 부부의 가사 분담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 49.6%로 가장 높고, ‘부인이 전적으로 부담’ 36.5%,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 9.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24.4%, 30대 14.5%, 40대 8.4% 순으로, 연령이 적은 부부일수록 가사 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맞벌이 부부는 안성시 47.4%, 가평군 45.4%, 포천시 45.1% 순으로, 농사일을 함께하는 지역에서 맞벌이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부부의 가사 일은 ‘부인이 전적으로 전담’은 포천시 44.6%, 양주시 42.0%, 안산시 41.7% 순이며,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은 여주시 13.3%, 고양시·의정부시·안성시·양평군 11.5%, 파주시 11.4% 순으로 파악됐다.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 간 도내 3만880가구, 15세 이상 가구원 6만65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0.7%포인트다.
한편, 경기도는 1997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료, 교육, 안전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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