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회 최혜숙의원은 5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년임대주택 건설 사업에 대해 5분 발언을 실시했다.
최의원은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설 신정3동 1320-8번지는 학교부지에서 근린자족시설로 바뀐 후, 또다시 임대주택 용지로 변경된 곳으로, 세 번이나 사업이 바뀌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의원은 “임대주택 건립 반대에 대해 서울시와 양천구청은 시유지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며 “주민들의 재산권과 안전이 불모로 잡힌 민원을 이렇듯 외면되어야 하는 것인지” 따져 물었다.
최의원은 “신정3동에는 크고 작은 임대아파트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상위 수준으로, 제일 많이 밀집돼 있다. 반대로 구에는 제대로 된 산업시설이 없어 자체 세입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산업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런 때에 근린자족시설이 들어서 청년창업, 일자리창출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도시형제조업, 지식산업 등 청년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청년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인데, 서울시 마음대로 계획 변경해 또 다시 임대주택을 건립하겠다는 것은 주민이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정3동에만 임대아파트가 밀집되어 형평성에 어긋나며, 주민들의 주거복지 및 삶의 질이 확보될 수 있는 기타 제반시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최근 주민대표와 서울시관계자, 시공사측이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적극적인 민원해결 방안을 찾아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