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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軍공항 이전 반대'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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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軍공항 이전 반대'목소리 잇따라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17.04.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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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지역 사회·경제·종교단체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 발표 및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화성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화성지역지부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화옹지구 선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성상의 최주운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가 국책사업도 아닌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군 공항 이전사업을 화성시의 계속적인 반대에도 불구,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를 예비 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환황해시대의 중심도시로서 화성시는 세계의 주요소비시장인 중국으로 통하는 동북아 시대의 거점도시이며, 향후 동북아지역 내 물류, 관광 등 3차산업 부문을 이끌 핵심도시”라며 “이러한 거점에 군 공항 이전이라는 것은 화성시 뿐아니라 국가경제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국방부가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혼란을 부추겨 국민들을 이간질시키며 반목을 부채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백지화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옹지구 인근에 위치한 우정읍과 장안면, 마도면, 서신면, 남양읍 등은 3000여개의 공장이 등록, 이는 화성시 전체 공장등록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군 공항 이전 시 진동 및 소음 등으로 생산의 차질이 생겨 지역 경제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화성시 서신면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도 이장단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회, 기업인협의회 등 지역 사회단체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군 공항 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국방부의 화옹지구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과 YMCA, 화성민주포럼, 화성시사회적경제협의회 등 73개 종교·시민단체들도 최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 군 공항 문제에 대한 공동입장’ 발표에서 “일방적이고 기습적이며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국방부의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는 화성호 인근에 다시 전투비행장이 들어서는 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며 오직 평화와 상생을 위한 최선의 결단으로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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