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이틀 남은 선거운동에서 ‘보수 대결집’을 호소, 막판 대역전의 동력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7일 거제·통영·마산·울산 등 PK(부산·경남) 거점 도시에서 유세한다.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충남 천안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경부선 유세’에 나선다.
‘국가 대개혁 대장정’으로 명명한 홍 후보의 유세는 그동안 영남·충청·수도권을 주로 오갔다. 마지막 이틀도 이들 권역에 집중됐다.
한국당의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충청권을 거쳐 수도권으로 몰고 올라오겠다는 홍 후보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좌파 1·2중대’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맞서 우파·보수가 단결하면 약 40%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는 게 홍 후보의 주장이다.
바른정당을 떠난 비박(비박근혜) 의원들의 복당과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의 징계 해제를 밀어붙인 것 역시 ‘보수 대통합’의 맥락이다.
홍 후보는 “5월 9일 영남이 뭉칠 것”이라며 TK(대구·경북)와 PK의 전폭적 지지를 기대했다. 영남권은 결국 ‘보수의 중심’인 자신에게 투표하리라는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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