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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복카셰어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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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복카셰어 ‘인기만점’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7.05.1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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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년간 도민 7403명 이용
저소득층 교통복지 증진 성과
시·군별 확대 등 활성화 지원


 공용차량을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경기도 ‘행복카셰어’가 시행 후 1년간 7403명의 도민이 1678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말과 공휴일 등에 운행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공유차량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5월5일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도 행복카셰어를 운행, 1년간 월 평균 617명이 140대를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용자 수는 기초수급자가 3418명(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차상위계층 1495명(20%), 다자녀가정 1376명(19%), 한부모가정 641명(9%), 다문화가정 463명(5.9%)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카셰어 이용차량 1678대의 총 이용거리는 지구를 약 28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하는 35만 2317km에 이른다.


 1년 간 행복카셰어를 가장 많이 이용한 도민은 기초수급자인 A씨로, 총 52주 동안 주로 여행을 위해 33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도민이 행복카셰어를 이용한 주는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9월14~18일까지로, 526명이 114대를 이용했다.


 행복카셰어 지원 대상은 당초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제한으나 지난해 7월 ‘경기도 공용차량의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지원범위가 한부모·다문화·다자녀·북한이탈주민까지 확대됐다.


 도는 이들이 차량을 받기 위해 도청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재 ‘행복카셰어’사업을 3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는 시·군별로 공용차량 총괄관리 및 행복카셰어 전담팀을 신설하도록 권고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TF팀 구성 및 인력 배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차량신청과 자격확인 등을 원 스톱으로 처리하고, 운행정보와 차량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운영·차량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부터 징검다리 연휴에도 행복카셰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지난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191가족 967명이 행복카셰어를 신청했다.


 차량 이용 기간은 매 주말과 공휴일 첫날 오전 7시부터 마지막 날 오후 7시까지로, 짧게는 이틀, 길게는 10일 간이다.


 원송희 도 회계과장은 “행복카셰어는 지난해 인사혁신처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로 효용성이 검증된 사업”이라며 “더욱 많은 도민이 행복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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