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하동군, 100년 먹거리 창출 '10차 산단' 조성
상태바
하동군, 100년 먹거리 창출 '10차 산단' 조성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7.05.12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포식 개최…2019년까지 140ha 규모 생명산업 등 육성
우렁이 농법 무농약 쌀생산·체험 상태 둠범농법 시범 운영


 경남 하동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이 국내 최초로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10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하동군은 11일 악양면 평사리마을 앞에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100년 먹거리, 평사리 10차 산업 선포식’을 가졌다.
 농업의 10차 산업은 생산(1차)과 가공(2차), 관광·체험(3차)에 정보·의료·교육·문화 등 지식집약적 4차 산업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생명산업으로, 이번 평사리 10차 산업 선포식은 지난해 화개면 무농약지구 선포에 이어 전국에서 처음이다.


 선포식은 식전 축하행사에 이어 개회식, 군수 인사말, 내빈 축사, 평사리 10차산업 사업계획 설명, 10차산업 실천결의문 낭독, 선포기념 퍼포먼스, 평사리들판의 유용미생물 살포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에서 “농업도 이제 단순한 농산물 생산에 그칠 것이 아니라 농업의 1·2·3차 산업에 4차 산업이 결합한 10차 산업으로 나아가야한다”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극대화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식집약형 선진농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평사리 10차 산업 선포식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군비·자부담 등 17억 2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평사리들판 140㏊를 문화와 환경, 생명산업이 어우러지는 4차 산업지구로 육성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140㏊의 평사리들판을 EM 발효제를 투입한 우렁이 농법으로 무농약 쌀을 생산하고 벼논에 미꾸라지·메기 등을 키워 관광·체험화하는 생태 둠범농법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또한 평사리들판 140㏊ 중 10㏊를 게르마늄 쌀 생산단지로 육성하고 흑색보리 생산단지와 경관작물단지도 각각 조성키로 했다.


 1.5㏊ 들판에 유색벼로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새겨 넣는 논 아트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벼 수확기에는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 볏집을 이용한 체험 및 볼거리 제작 등의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하동군 창의사업의 일환으로 지구 내에 에코팜, 황금들판, 에코 뮤지엄센터 등을 조성하는 알프스 하동 에코뮤지엄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