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자연·노력이 만든 ‘천연명품 백산수’ 인기
상태바
자연·노력이 만든 ‘천연명품 백산수’ 인기
  • .
  • 승인 2017.05.15 0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심, 백두산 해발 670m 청정 원시림 내두천서 생상
현무암질 용암층 지질구조…저수공간·투과기능 탁월

 태고의 역사를 담은 살아있는 화산 백두산. 농심은 백두산 해발 670m 청정 원시림에 위치한 내두천(?頭泉)에서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만든 먹는 샘물 ‘백두산 백산수’를 생산하고 있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내두천은 해발 670m 백두산 원시림에 있는 용천(湧泉)으로 사시사철 6.5℃∼7℃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화산암반수이다. 또한 백두산 천지로부터 수백만 년 동안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자연 여과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넉넉히 녹아 들어간 천혜의 수원지다.
 이 내두천은 백두산 천지의 물줄기가 지나는 마을 ‘이도백하(二道白河)’ 안에 있다. 이도백하는 예로부터 옥황상제가 백두산 천지의 물을 두 줄기로 뻗게 하여 영원히 마르지 않을 물을 흐르도록 해주었다는 전설이 존재하는 마을이다. 이도(二道)는 옥황상제가 터준 두 물길이라는 뜻으로, 오늘날 송화강 상류의 두 지류를 의미하며 백하(白河)는 백두산의 물줄기를 뜻한다. 전설이 말해주듯 영원히 마르지 않는 천지의 물을 품은 이도백하는 곧 하늘이 내린 명당이자 더할 나위 없는 길지인 셈이다. 이곳에서 길어 올린 물이 곧 백산수란 점에서 신비로움을 더한다.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빚은 명품 화산암반수
 백두산은 거대한 자연의 보고이자 장엄하고 신비로운 위용을 뽐내는 민족의 영산이다. 한라산보다 1.5배 높고 주변 강역은 수십수백 배에 달한다. 백두산은 신생대 3기와 4기 사이의 화산활동에 의해 현무암질 용암층이 형성됐고 그 위에 화산쇄설물이 점토화된 흙으로 쌓인 독특한 지질 구조다. 그렇기에 화산 현무암의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저수공간 및 투과기능 면에서 탁월할 수밖에 없다. 백두산 청정지역에 내린 빗물과 흰 눈이 수백만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니 이보다 더 우수한 천연 여과장치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백두산 지층을 46km나 타고 흐르면서 내두천에서 마침내 샘솟는 물이 바로 백산수다.
 백산수는 백두산의 태고적 화산암반층을 수십년에 걸쳐 천천히 통과하면서 각종 불순물이 깨끗이 걸러지고 필수 미네랄은 적절하게 녹아있다. 백산수가 살아있는 천연 미네랄 워터라고 불리는 이유다. 더구나 백산수의 수원지 내두천은 농심이 2003년부터 국내외 오지를 샅샅이 찾아 다니며 발굴한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 안에 있다. 물에 요구되는 최고의 덕목인 청정함과 순수함은 달리 비길 데가 없다.
 
◆최고의 수원지 ‘백두산 내두천’을 찾기 위한 농심의 여정
 농심은 일찍이 먹는샘물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994년 해외 생수 브랜드 ‘볼빅(Volvic)’을 국내에 처음 들여와 판매했으며 1998년 제주삼다수를 판매해 1년여 만에 시장 1위로 만든 것도 농심이다. 사실상 국내에서 생수사업에 관해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농심의 숙원은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농심 만의 ‘독자적인 생수 브랜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생수판매 노하우와 전국적으로 갖춰진 유통망은 농심의 생수 브랜드 개발에 더욱 힘을 실어 줬다.
 농심의 생수사업 프로젝트는 ‘수원지’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사업의 성공은 무엇보다 물 그 자체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해외에서는 에비앙, 볼빅, 국내에서는 삼다수를 뛰어 넘을 세계 최고의 수원지, 세계 최고의 물이 필요했던 것이다.
 농심은 지리산, 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수원지를 물색했고 멀게는 중국, 프랑스, 하와이까지 조사했다. 물의 성분을 중심으로 까다로운 자체 기준을 세워 여러 지역의 수원지 물을 비교 분석했다.
 농심은 이후 모든 기준에 부합하는 최상의 수원지를 찾아냈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백산수 수원지,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이다. 아직 화산활동이 진행 중인 백두산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화산암반수를 머금고 있으며 백두산 천지의 풍부한 수량과 기온, 자연환경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자연과 인간을 잇는 스마트팩토리
 물의 특성상 사람의 노력으로 품질이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을 보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백산수 스마트팩토리의 지향점이다. 농심은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공장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상생하는 방향으로 백산수 스마트팩토리를 설계했다. 최대 2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었으면서 에너지는 최저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농심은 백산수 한병을 생산하는데 사용된 에너지의 양을 산출해 낭비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농심은 마시는 물, 생명을 유지하는 먹거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생산시설 내외부의 실시간 변화 자료를 축적해 빅데이터화 한다. 생산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서울 본사, 독일 설비 업체 전문가 등에게 공유되어 촘촘하게 축적한다.
 설비 업체인 독일 펜티어사 프로젝트 매니저 크리스티안 바스트씨는 “농심 백산수 스마트팩토리는 미래를 위해 지어진 공장이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위해 고도로 자동화된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를 이용한 물류 시스템도 도입했다. 농심은 중국 정부 소유의 철도 운영권을 확보했다. 생수 공장 내에 철도가 있어 기차로 제품을 운송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농심의 백두산 수자원 개발 의지와 비전, 신라면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인정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농심이 보유한 철도는 공장 내부에서부터 백하역 인근까지 총 1.7Km 구간이다. 백산수는 이곳을 기점으로 철도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배송될 수도 있고, 한국으로 실어올 수 있게 된다.
 
◆백산수,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먹는샘물 될 것
 농심은 세계수준의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 고객들과의 만날 계획이다. 신라면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촘촘한 영업망으로 중국 전역에 백산수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것이며, 한국 브랜드로 당당히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자연과 조화로운 스마트팩토리로 자연의 보고 백두산의 환경을 보호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