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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뚝’…메르스사태 이후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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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뚝’…메르스사태 이후 최저 기록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5.2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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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용객 외국인 99만8천명
내국인 275만5천명…6.8% 증가

 지난달 국내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이용객 수가 100만 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2015년 7월 메르스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 270만 5000명, 외국인 99만 8000명 등 총 370만 4000명 규모였다.


 내국인은 3월 253만 4000명보다 6.8% 증가했지만, 외국인은 123만 5000명에서 19.2% 감소했다.
 전체 이용객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외국인 월간 이용객은 작년 8월까지 190만 명을 넘기도 했으나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했다.


 올해 1월에는 168만 2000명 규모였으며 2월 163만 3000명, 3월 123만 5000명 수준으로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3월 15일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 시행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2월에 비해 4월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38.9% 급감했다.


 매출 역시 내국인은 증가세지만 외국인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2억 9906만 달러 규모로 전월(2억 6700만 달러)보다 12.0% 증가했다.
 반면에 외국인 매출은 5억 9015만 달러로 전월(6억 6495만 달러)보다 11.2%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은 2월(8억 8254만 달러)과 비교하면 33.1% 감소했다.


 4월 전체 매출은 8억 8921만 달러로 전월(9억 3195만 달러)보다 4.6%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1.5% 늘었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 기류가 생기고 있지만 아직 면세점 매출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 3구역은 벌써 네 번째 유찰됐다.


 전날 입찰 신청 마감 결과, 임대료를 10% 추가로 낮췄지만 대기업 몫 DF3(패션·잡화) 구역에 참가신청서를 낸 업체는 없었다.
 앞서 DF1(향수·화장품)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 구역은 각각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복낙찰 금지 조건을 없애 롯데와 신라도 DF3 구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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