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무장애 나눔길’ 착공…총 6억4600만원 투입
인천시는 최근 인천대공원 내 관모산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산을 오르고 숲속에서 각종 산림복지서비스 즐길 수 있도록 장애 없는 등산로를 조성하는 ‘관모산 무장애나눔길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인천대공원은 연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교통약자의 산림복지 혜택 소외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복권기금(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공모사업에 참여해 무장애나눔길사업이 대상지로 선정, 올해 4억 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고 시비 2억 4600만 원을 보태, 모두 6억 4600만 원을 들여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나눔길 코스 중간에는 휴식공간과 놀이공간, 산림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사업구간 내에 있는 연못 3곳에는 선녀와 나무꾼, 금도끼 은도끼, 옹달샘 이야기 등 전래동화를 이용한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재미를 더 했다.
최태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나눔길 코스 중 마지막 구간에는 산에 오르며 느낀 소회나 자신과의 약속이나 다짐 등을 나무판에 적어 걸어 둘 수 있는 소원 걸이대를 설치, 소중한 경험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