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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지자체 차원 미세먼지 줄이기 1주년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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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지자체 차원 미세먼지 줄이기 1주년 ‘성과 톡톡’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7.0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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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미세먼지 안심대기선 설치 등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미세먼지 대책 추진

 

▲구청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꾼 유종필 관악구청장

 

 ‘햇볕을 누리는 것과 같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또한 주민의 기본권에 해당한다. 국가적 차원의 초미세먼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해 7월 1일 취임 6주년을 맞아 ‘맑은공기 관악’을 선포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친환경 공용차량 확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안심대기선 설치, 신속한 정보 전파를 위한 (초)미세먼지 예ㆍ경보제 운영 등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에 앞장서온 관악구의 성과가 눈부시다.


구는 지난해 5월 27개 부서 74개 사업으로 구성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표했다.


이어 ‘조용한 살인자’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기 위해 구청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꾼 유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미세먼지 저감 현장을 돌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관악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와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 구청 주차장과 공영주차장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 14기를 설치했고 올해도 공동주택 단지 등 14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구청 앞 횡단보도에 ‘미세먼지 안심대기선’을 설치하고 누구나 쉽게 도로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차도에서 1.5m 떨어진 곳은 8%, 3m 뒤편은 도로보다 16% 정도 미세먼지 농도가 낮고, 매연을 더 많이 배출하는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는 저감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현재 인헌초 등 8개 초등학교와 봉천역, 롯데백화점 관악점 앞 횡단보도 등 10곳에 추가 설치 하고 있다.


신림사거리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달아 생활 속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 주민 스스로 미세먼지로부터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신호등은 미세먼지(PM10) 측정결과를 실시간 전송받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출된다. 농도가 80㎍/㎥ 이하면 초록색(좋음), 81~150㎍/㎥은 노랑색(나쁨), 151㎍/㎥ 이상은 빨강색(매우나쁨)으로 보여준다.


또 신속한 정보 전파를 위해 (초)미세먼지 예ㆍ경보 문자알림 서비스로  1700여 명의 주민에게 경보 발령 시 문자를 발송, 주민들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는 대기오염 주범인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과 공회전 단속, 무상점검 등에도 힘쓰고 있다. 배출가스 단속은 주 2회 이상 총 1만2825대를, 공회전 단속은 주 3회 이상 총 522대를 단속했고 무상점검은 주 1회 총 1444대를 점검해 247대에 개선권고 조치를 했다.


민ㆍ관 합동으로 비산먼지 발생지인 대형 공사장 1235개소를 집중 점검 후, 위반 사업장 16개소에는 과태료 부과를, 5개소에는 고발조치 처분을 내렸고 소규모 공사장은 비산먼지 저감계획서 제출 등을 유도해 자율 참여토록 독려했다.


이외에도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 시 16만원씩 총 279가구에 지원했으며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423가구에는 시 보조금 외에 구 자체 예산을 추가로 지원했다.


특히, 구는 ‘열린미래 푸른관악21 실천협의회’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추진경과를 반기별로 평가하고 있으며 사업별 적정성 여부 또는 신규 사업 발굴 등도 함께 논의 중에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이 바뀌지 않는 행정의 발전은 의미가 없다”며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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