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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청 일치’ 메시지로 타격입은 리더십 복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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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청 일치’ 메시지로 타격입은 리더십 복원 나서나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07.1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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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당청 일치’ 메시지를 강조하며 상처받은 리더십의 복원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신 사과하면서 추 대표가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지원하는 행보를 계속하며 입지 회복에 나설 것이란 의미다.
 추 대표는 청와대의 대리 사과 다음 날인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공로당원 표창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을 성공시키는 데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5월 9일 대선 이후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민주당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당원 3천50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표창장은) 절대로 문 대통령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서약”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대리사과 이후 추 대표가 보인 신중한 행보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추 대표는 임 비서실장이 지난 13일 낮 국민의당을 찾아 ‘머리 자르기’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 것에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당 대변인 등에도 대응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고위 당정청 회동에서 청와대 측 참석자들이 추 대표의 발언으로 국회가 파행된 것에 우려를 표명하자, 추 대표는 국민의당 제보조작 파문에 대한 대응은 “법과 원칙의 문제”라는 입장만 밝힌 채 먼저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내에서는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추 대표의 ‘당청 일치’ 메시지가 내년 지방선거를 내다본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추 대표가 문 대통령 지지세력을 끌어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 대표 측은 지방선거에서 당 대표의 역할은 선거 승리에 있다는 원칙론을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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