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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혼밥 청년 관계망 확장 소셜다이닝 ‘대대식당’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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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혼밥 청년 관계망 확장 소셜다이닝 ‘대대식당’ 대박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7.2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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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먹기 싫을 땐 대대식당에서 함께 해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청춘삘딩 3층에서 진행
▲1인가구 청년들이 함께 모여 음식 재료 손질을 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1인 청년 가구와 혼밥 청년들을 위해 소셜다이닝 ‘대대식당’을 열어 참여한 청년들로부터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새로운 지역 청년 풍속도를 연출하고 있다.

대대식당은 터 대(垈)와 빌릴 대(貸)라는 한자어를 짜깁기해 혼밥을 먹는 1인가구 청년들에게 공간을 빌려준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에서 제안돼 올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5월 11일 처음으로 시작돼 10여 차례 진행된 가운데 청년활동공간 청춘삘딩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매번 17~18명의 청년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외로운 혼자만의 공간을 벗어나 함께 식사를 하는 경험을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고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지역의 청년문화를 새로이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이다. 

식단은 초계탕, 육회비빔밥, 깐쇼새우, 닭볶음탕 등 꼭 해먹어보고 싶은 음식을 있었으나 혼자서 해먹기 힘든 다양한 음식을 함께 만든다. 만들어진 음식을 본인 마음대로 플레이팅을 해 연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지역혁신과 김형섭 주무관은 “하반기에는 참여 청년들을 찾아가 1인가구 표본조사도 진행할 계획으로 주로 페이스북과 청춘빌딩 여타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신청하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소셜다이닝에 참여한 1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보통 이상이 103명이었고 만족이나 매우만족이 90%를 넘었다”고 전했다.

청춘삘딩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연 있는 식당’, ‘식사를 부탁해’, ‘1인가구 식사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연있는 식당’은 회차 별로 다양한 주제를 정해 토론회를 여는 식사모임으로 8월 중 격주로 진행할 예정이며 ‘식사를 부탁해’는 전문가가 청년들의 집을 방문해 냉장고 조사 후 올바른 식생활 대해 조언해 주는 사업이다. 

오는 10~11월 진행될 ‘1인가구 식사키트’는 식생활인식개선, 식생활 건강식재료 소개 등 강의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대식당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춘삘딩(서울 금천구 시흥대로138길 10-11) 1층 사무실에 전화(070-7777-3745)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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