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인수)이 운영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내달 27일 ‘판소리 북 콘서트, 흥부전’ 공연이 개최된다.

앞서 정보화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도서관은 사업비를 활용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공공도서관에서 9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가족이 함께 문화 체험 행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판소리 북 콘서트, 흥부전’ 공연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책과 더불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테마 음악회다. 모든 연령층의 참여가 가능하며 9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지하 2층 시청각실에서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유명 소리꾼 이봉근의 ‘흥보가’ 판소리와 월드뮤직그룹 ‘산’의 국악 연주 등이 펼쳐진다. 소리꾼의 판소리와 더불어 아쟁, 벤조, 거문고, 철현금, 생황 등으로 구성된 연주팀의 다채로운 선곡이 풍성히 준비돼 있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우리의 고전인 ‘흥부전’을 새롭게 해석한 '왜 흥부는 일해도 가난할까?'의 저자 최성수가 이야기손님으로 초대돼 깊이를 더한다.

판소리 북 콘서트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960-1959)으로 연락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www.L4D.or.kr)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박창복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