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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선세 넉달만에 확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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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선세 넉달만에 확대 조짐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9.01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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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업생산 1.2%↑…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나란히 증가
설비투자 감소…통계청 “설비증설 부분완료의 일시적 현상”


 경기개선세가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체 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도 모두 플러스 성장했고 소매판매도 모처럼 2개월 연속 늘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늘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1.3% 증가한 뒤 4월 -1.0%, 5월 -0.1% 마이너스 성장하고 6월엔 0.0%로 제자리걸음을 했다가 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지난 1월 2.8%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생산이 늘어난 탓이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8% 늘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0.3%포인트 상승한 118.7%를 기록했다.
 생산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졌는지를 볼 수 있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2%포인트 상승한 73.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부문에서 늘어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작년 2월(0.7%)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0.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6월 1.2%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 2016년 5∼6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6%),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2%) 판매는 줄었지만,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어난 점이 소매판매 증가세로 이어졌다.
 다만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1% 줄었다. 이는 지난 2월(-8.5%)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그러나 통계청은 설비투자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일부 반도체 회사의 설비 증설이 부분적으로 완료된 탓에 수치상으로 꺾였을 뿐 다른 반도체 회사들은 여전히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설비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 민간에서 모두 늘며 국내 기계 수주는 전년 동월보다 40.8% 늘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3.6% 늘었다.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30.8%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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