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남대, 강의중 성희롱 발언 교수 직위해제
상태바
전남대, 강의중 성희롱 발언 교수 직위해제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5.08.10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도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남대 모 교수가 직위해제됐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2015년 중등교원 1급 정교사 자격 및 직무연수’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사범대 A(60)교수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3 제1항제2호’에 따라 직위를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대는 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당시 상황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섰다. 결과에 따라 엄중한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남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등 예방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앞서 A교수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 ‘고전 읽기’ 강의 도중 농도 짙은 성적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턱을 괴고 있는 교사에게는 “나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냐? 본인이 예쁜 줄 알고 그러냐?”라고 말하고 숫자 ‘101’과 ‘111’을 칠판에 쓴 뒤 남자 교사에게 “어떤 곳으로 갈 것이냐”고 물으며 “‘0’은 여성의 음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의가 끝나고 교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광주시교육청은 진상조사를 한 뒤 지난 1일 전남대에 공문을 보내 A교수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