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읍·면·동사무소에 공무용 전기자동차와 충전기(완속)를 배치,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에 전기차와 충전기 각 18대를 구입, 건입·노형·이도1동 등 제주시 18개 동사무소에 1대씩 배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동사무소에 전기차와 충전기가 배치되면 제주시 19개 동, 7개 읍·면, 서귀포시 5개 읍·면, 12개 동사무소 등 도내 43개 읍·면·동사무소 모두가 전기차와 충전기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그동안 읍·면·동 공무용으로는 기아 레이EV만 구입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당 기관의 여건을 고려해 레이EV, 르노삼성 SM3 Z.E.,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EV 등 3종 중에서 선택해 구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 읍·면·동에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배치되면 공무용 전기차는 물론 민간 전기차들도 충전에 따른 불편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 전기차 160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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