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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국가연구비 횡령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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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국가연구비 횡령 혐의로 피소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11.1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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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저명한 교수가 최근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직에서 해임되고 검찰에 고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IBS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관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28개의 연구단으로 구성됐다. 올해 기준 총 연구비는 2천여억원이며 연구단별로 평균 70여억원이 배정돼 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BS는 자체조사를 통해 A연구단장의 연구비 유용을 확인하고 지난달 단장직에서 해임한 데 이어 이달 14일 서울중앙지검에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IBS 연구단장직은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보유한 과학자가 선정되는 자리로, 연구단 인력구성, 세부 연구내용, 예산배분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가진다.
IBS는 단장이었던 A교수의 연구비 카드 결제 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고 출장비를 결제한 사례가 유독 많은데 주목했다.
조사 결과 A교수가 예약한 숙소 중 대부분이 미국 동부에 있는 A교수 부부 공동명의의 주택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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