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30대 그룹 올해 58조 투자했다
상태바
30대 그룹 올해 58조 투자했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7.11.20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그룹, 전체 3분의 1 이상 차지…IT·전기전자 부문 주도

 올들어 국내 30대 그룹의 투자가 약 58조 원에 달하면서 작년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반도체 ‘수퍼호황’ 덕분에 삼성전자가 속한 삼성그룹이 전체 투자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고 업종별로도 IT·전기전자 부문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61개의 자산투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투자액은 57조 80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40조 5205억 원)에 비해 무려 42.6%나 늘어난 것이다. 이번 집계에는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항목별로는 설비투자 등 유형자산 투자가 52조 2990억 원으로, 작년보다 49.8% 늘어났으나 산업재산권 등 무형자산 투자는 작년보다 2.0% 줄어든 5조 6125억 원에 그쳤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0조 2987억 원을 투자해 유일하게 20조 원을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SK와 LG가 각각 10조 1513억 원과 7조 7086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그룹의 투자액은 총 38조 1586억 원으로, 30대 그룹 투자액 전체의 3분의 2 수준에 달했다.
 이어 현대차(5조 1895억 원)와 KT(2조 1780억 원)가 ‘톱5’에 들었고, S-Oil(1조 4349억 원)과 포스코(1조 4195억 원), 한진(1조 3687억 원), 롯데(1조 1867억 원), CJ(1조 1191억 원), GS(1조 233억 원) 등이 1조 원을 넘겼다.


 그러나 현대차와 두산, 포스코, 대우건설 등 주로 중후장대 업종에 속한 그룹들은 작년에 비해서는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18조 8400억 원)를 비롯해 SK하이닉스(2조 3921억 원), LG디스플레이(1조 8505억 원) 등 주요 그룹의 IT·전기전자 계열사들이 ‘톱3’를 싹쓸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